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9 `포르쉐 에디션`을 공개했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메이트9 `포르쉐 911` 디자인 한정판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포르쉐 911은 1963년 프랑크푸르트 자동차쇼에서 처음 등장한 포르쉐 대표 스포츠카다. 화웨이가 포르쉐와 손잡고 명품 차량을 본 딴 제품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트9 포르쉐 에디션은 독일 명품 브랜드 `라이카(Leica)` 카메라를 장착했다. 2세대 라이카 듀얼카메라로, 1200만 화소 RGB(풀컬러)센서와 2000만 화소 모노크롬 센서가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UHD 4K 비디오 촬영도 지원한다.
이외 5.5인치 커브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기린 960 칩셋, 램 6GB, 저장공간(스토리지) 256GB,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포르쉐 에디션은 일반 메이트9보다 액정이 작은 대신 7.5mm 두께와 169g 무게로 가볍고 얇다. 미국 등 선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반 메이트9은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포르쉐 에디션은 미국 제외한 전 세계 `포르쉐 디자인 스토어`와 아시아와 중동, 유럽 화웨이 매장에서 1397유로(약 177만원)에 판매된다. 일본에서는 내년에 선보인다..
화웨이는 제품 공개 이전부터 인스타그램에 `aStepAhead`라는 해시태그를 건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