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금속, FCA 최고 품질 우수업체에 선정

박기호 남양금속 부사장이 FCA 관계자로부터 최고 품질 우수업체 수상후 기념촬영했다.
박기호 남양금속 부사장이 FCA 관계자로부터 최고 품질 우수업체 수상후 기념촬영했다.

자동차용 주물소재 기업 남양금속(대표 김승천)이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FCA)의 `2016년 FCA 품질-APAC 수출` 부문 최고 품질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FCA 품질-APAC 수출`은 FCA가 매년 글로벌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평가,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 주조업체가 최고 품질 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금속이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남양금속이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남양금속이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남양금속이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남양금속은 FCA가 북미 시장에 내놓은 픽업트럭인 `닷지 램` 엔진용 배기 부품 `Ex-MFD`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연간 50만대 이상이다.

남양금속은 이번 최고 품질 우수업체 선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아시아 지역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태국 스즈키와 인도네시아 다이하치에 조향 너클 부품을 각각 3만6000개, 2만5000개를 공급하기로 수출 계약도 맺었다. 내년에는 수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수 이사는 “해외 자동차메이커에서 최고품질 우수업체로 선정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수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908억원 가운데 54%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다. 올해는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