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12개 지역 250개 창업보육센터(BI) 입주 창업보육기업이 지난 상반기에 올린 매출은 총 768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과 한국창업보육협회(KOBIA)는 지난 1~6월 7022개 전국 BI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매출은 768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고용 인원은 총 1만8110명으로 기업당 평균 2.6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업 수는 6274개에서 7022개로 748(12%)개 증가했다. 반면에 기업당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약간 줄었다.
KOBIA 관계자는 “기업당 평균 매출과 고용 인원이 감소한 것은 신규 보육 기업이 10% 이상 늘고, 업력 3년 미만 기업 비중이 높아진 때문”이라면서 “3년 이상 BI 입주 기업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기업 매출이 총 15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대전·충남(1260억원), 대구·경북(1000억원)이 이었다.
강원도는 15개 BI에서 매출 860억원을 달성해 돋보였다. 서울과 광주·전남은 각 640억 원이었다. 그 외 지역은 500억원 미만이었다.
고용 성과는 경기와 대전·충남이 각각 1208명, 1064명으로 높았다.
*2016년 상반기 기준, KOBIA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