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엘(EYL·대표 정부석)이 보스턴 매스챌린지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한 이와이엘은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게 됐다.
EYL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양자암호난수생성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양자난수생성기는 보안에 사용되는 핵심 시드키(Seed Key)인 난수를 현대물리학 원리에 기반을 둔 자연발생적인 방법으로 생성해 보안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자연현상에서 난수를 추출하는 `순수난수`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어서 특수보안에 사용되지만 크기가 크고 비싸 사물인터넷(IoT) 보안에 사용되기 어렵다. 방사성동위원소의 자연붕괴 현상을 이용하면 우수한 난수를 만들 수 있지만 위험성이 따른다.
EYL은 순수난수생성기 중 가장 앞선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를 전자부품에 사용될 수 있는 칩 크기로 제작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암호화에 필요한 칩셋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통계적으로 완전한 난수를 생성해 보안이 필요한 모든 보안 및 IoT 기기에 탑재할 수 있으며 해킹이 불가능한 완전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