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아이언맨 옷 개발 추진"

TALOS는 착용자에게 야간 시야와 초인적 힘, 총알이 빗나가는 수단을 제공한다. 출처 : US ARMY
TALOS는 착용자에게 야간 시야와 초인적 힘, 총알이 빗나가는 수단을 제공한다. 출처 : US ARMY

2년 내 미국 육군이 전술 타격 경량 작전복(TALOS)을 테스트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사령부(SOCOM)는 2018년 TALOS 시제품을 생산, 테스트한다. 매트 앨런 SOCOM 대변인은 “TALOS 프로젝트 목표는 2018년에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TALOS는 SOCOM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등과 협력, 개발하는 특수 작전복이다. 네이비실을 포함한 특수부대원에 향상된 이동성과 방어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착용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볼 수 있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맞춤형 외골격, 근력 강화 시스템, 추가적인 방호기술이 활용된다.

SOCOM은 TALOS 연구개발에는 향상된 장갑, 명령·통제 컴퓨터, 발전기, 강화된 이동성 외골격 등 기술을 계획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또 MIT 과학자들은 `액체 장갑`이라 부르는 다음 세대 장갑을 개발 중이다. 미 육군은 자기장이나 전류가 흐르면 액체가 고체로 변환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피부에 닿는 신경센서도 탑재된다. 체온, 피부 온도, 심박수, 신체 자세, 수분 수준을 측정한다. 장갑은 센서 데이터를 토대로 병사가 최상 상태를 유지하도록 대응한다.

보완점도 있다. 초인적 근력과 야간 시야를 제공하는 외골격은 존재했지만, 외골격 경량 기술을 완성하는 것은 숙제다. 액체장갑 기술을 개발하는 가레스 맥킨리 MIT 교수는 “탈로스가 가진 약점은 유압시스템을 위한 펌프와 무거운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