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는 좀비 재앙시 60일 내 시민 200만명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소는 수학 모델을 토대로 독감, 에볼라, MRSA와 같은 질병이 퍼지는 속도를 모의 실험했다. 칙 마칼 연구원과 연구팀은 핼러윈을 맞아 바이러스 시뮬레이션을 활용했다. 시카고에서 좀비 재앙이 벌어졌을 때 좀비 감염자가 얼마나 빠르게, 또 많이 늘어날지 예상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매개 변수를 설정해 좀비 감염속도를 예측했다. 최악 상황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 60일 안에 좀비 200만명이 생기는 것이다. 이 수치는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가 예측했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당국이 나서 좀비를 제거하거나, 도시 간 좀비 예방법을 공유한 상황도 산출했다.

과학자들은 좀비 재앙을 막기 위한 최고 방법으로 두 갈래 전략을 내놨다. 시민들의 방어 행동과 더 나은 공격전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좀비 재앙이 실제 닥쳤을 때 챙겨야 할 필수 장비로 발화 장비, 물병, 작은 칼, 밧줄, 식량을 꼽았다.
1946년 설립된 아르곤국립연구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제조를 연구한 시카고대 야금연구소 후신이다. 합성에너지, 태양열 에너지를 포함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대기오염, 방사능이 생물에 미치는 효과 등을 연구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