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구속됐다.
6일 새벽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이 구속수감 됐다.
재판부는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모두,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종범 전 수석은 최순실 씨와 함께 기업들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금 774억 원을 뜯어내는 등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차은택 씨의 광고사 강탈 시도에도 개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과 청와대 내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순실 씨 파문과 관련한 수사는 크게 재단 기금과 문건 유출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관련자 두 명인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이 구속되어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