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업체 처음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5GAA는 글로벌 통신·자동차 기업이 미래 자동차에 적용할 5세대(5G) 기술과 서비스 연구를 위해 지난 9월 설립했다.
독일 자동차 3사인 BMW·벤츠·아우디 등 자동차사와 통신·네트워크장비·칩셋 분야 글로벌 업체 8곳으로 출발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발레오(자동차 부품) 3개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량 연구를 위해 각 분야 글로벌 리딩 회사가 뭉쳐 시범 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5GAA는 워킹그룹(WG)을 구성해 5G 기반 차량 솔루션 개발, 차량 시스템 구조 혁신과 설계, 솔루션 성능평가와 상호연동 시험, 표준화·인증, 사업 및 상용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연구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5G 기반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5GAA 참여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5GAA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통신-자동차-네트워크장비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5G 시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량 표준화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자동차 산업에 증강 자율주행, 안전한 차량 제어·관리,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5GAA가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 모두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