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가 복귀전에서 WBO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파퀴아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열린 파퀴아오-바르가스 전에서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파퀴아오는 지난 4월 은퇴 후 약 7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프로 통산전적은 58승(38KO) 2무 6패, 은퇴 전까지 현역 신분으로 무려 8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파퀴아오 복귀전 상대인 바르가스는 WBO웰터급 현 챔피언이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파퀴아오가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았다. 이어 파퀴아오는 3라운드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다.
바르가스가 4~5라운드부터 반격을 했지만, 7라운드에서 파퀴아오가 다시 치고 나갔다. 총 12라운드까지 기세를 빼앗기지 않은 파퀴아오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받아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