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아버지 최태민, 1970년대에도 국회의원 공천 개입

출처 : TV조선 캡쳐
출처 : TV조선 캡쳐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씨가 1970년대 말 국회의원 공천에도 개입했다고 드러났다.

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1979년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씨 조사 보고서에는 새마음봉사단 사무총장을 지낸 신모씨가 최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간청해 유신정우회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다고 적혀 있다.



신씨가 대학 운영자인 남편을 내세워 상당한 액수의 돈을 최씨에게 바쳤다는 내용도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을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았던 최씨가 돈을 받고 공천에까지 관여했다는 것이다.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은 "중정에서 올라온 최의 비행 사실, 사기와 월권에 대한 그것을 토대로 사실을 확인을 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허화평 전 의원은 10.26이후 최태민 씨에 대해 이뤄진 합동수사본부의의 책임자이자 최 씨를 강원도로 추방조치한 인물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