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듀오’ 이문세X코스모스, ‘그녀의 웃음소리뿐’ 열창에 기립박수…나이 뛰어넘은 ‘역대급 하모니’
‘판타스틱 듀오’ 이문세와 코스모스가 나이 차를 뛰어넘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난 6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는 가수 이문세 옥주현 자이언티 전인권이 출연해 왕좌의 자리를 놓고 파이널 경연 무대를 펼쳐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40년 차 발라드 황제 이문세와 매력적인 음색의 열다섯 살 소녀 원일중 코스모스 김윤희의 파이널 무대.
세 번째로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된 이문세 듀오는 본격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뜻밖의 조합으로 예상치 못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앞서 이문세는 “전 코스모스 양을 믿을 거다. 알아서 해라”고 말하는가 싶더니, 이내 “떨리냐”며 코스모스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떨린다는 코스모스의 말에 그는 “인생이 그런 거다. 너 혼자 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코스모스는 “저는 이문세 아저씨 믿고 부르겠다”말하며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파이널 곡으로 선곡한 이문세는 “그냥 어른 흉내 내지 말고, 너의 얘기를 하라고 했다”며 열다섯의 나이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감성을 전해야하는 코스모스에게 팁을 전했다.
이에 코스모스는 “전 ‘그녀의 웃음소리뿐’의 ‘그녀’를 ‘이 무대’라고 생각하면서 부를 거다”라고 답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열창했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무대가 끝난 후 이문세는 “앞으로 이 친구가 노래를 하든 공부를 하든 미치도록 열심히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코스모스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문세 듀오는 역대 판듀 사상 최고 점수인 295점을 받으며 8대 판듀에 등극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