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동영상 중심 `감성 SNS`로 개편

싸이월드 어게인 서비스 이미지<사진 싸이월드>
싸이월드 어게인 서비스 이미지<사진 싸이월드>

싸이월드(대표이사 전제완)는 동영상 중심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싸이월드 어게인(Cyworld Again)` 8.0 버전은 기존 싸이월드 핵심 기능에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탑재했다. 싸이월드가 보유한 3200만명 회원, 140억 장 사진, 20억 건 다이어리, 5억 개가 넘는 배경음악(BGM) 등 모든 데이터가 보존됐다. `일촌` 개념도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동영상 기술이 더해졌다.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 채팅, 메신저, 일촌과 팔로잉을 기반으로 한 비공개 그룹 라이브, 실시간 공개 라이브 등 영상 소통 기능이 추가됐다. 미니미, 움직이는 이모티콘(액티콘), PC에서 제공되는 아바타 메이커로 직접 만든 아바타 등을 게시글과 댓글에서 활용한다.

올해 안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 도토리라는 명칭 대신 다른 형태 전자화폐를 사용한다. 예전처럼 선물가게에서 아이템을 구입한다.

연말까지 추가기능 보완과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다. 내년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 한다. 한국어, 영어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다. 향후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전제완 대표는 “싸이월드를 회원 사랑과 관심으로 다시 성장시켜 1억 명 글로벌 기업으로 올려놓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