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천연유래 소재와 발효·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원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원료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화장품 원료 전문 브랜드 `엔`그리디언트(N`gredient)`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천연 유래 원료로 만든 화장품 원료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밀 배아를 발효해 추출한 물질로 미백과 항노화(Anti-aging) 기능을 가진 유효원료를 만들었다.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유지로 화장품 사용감, 안정도 등을 높이는 기초원료도 개발했다. 그동안 축적한 발효·효소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기초 원료 경쟁력을 강화한 덕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시간 8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 참가한다.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복안이다.
임석원 CJ제일제당 뷰티소재사업팀 부장은 “CJ제일제당이 수십 년 간 아온 발효 기술과 원료 개발 노하우를 담았다”면서 “앞으로 보습소재, 바이오 유화제, 기능성 유효원료 등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천연 화장품원료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