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1월 17일부터 열리는 부산 지스타 2016에서 35종 모바일·온라인게임을 출품한다.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다.
모바일게임 27개 온라인게임 7종을 공개하거나 시연한다. 총 400부스 공간에서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을 선보인다. 19종 게임은 시연이 가능하고 16종 게임은 영상으로 공개한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결국은 게임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창립 초기 슬로건인 `Life Beyond`를 메인 테마로 총 35종 게임을 지스타에서 공개한다”고 말했다.

PC온라인게임 존에서 `하이퍼유니버스`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시연할 수 있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천애명월도`를 비롯해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기 만든 MMORPG `아스텔리아`,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FPS게임 `로브레이커즈`, 띵소프트가 제작한 MMORPG `페리아 연대기` 등 신작게임을 시연 버전으로 공개한다.
모바일게임 존은 13종을 시연 버전으로 전시한다. 글로벌 35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사 불리언게임즈 차기작 `다크어벤저3`가 대표적이다. △레고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IMC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 △라온엔터테인먼트 캐주얼 액션 러닝 게임 `테일즈런너 리볼트` △일본 코에이(KOEI)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한 `진삼국무쌍:언리쉬드` 등을 함께 공개한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점점 만듦새(완성도)가 중요한 쪽으로 가고 있다”며 “공을 들이다보니 개발기간이 길어진 경우도 있어 이번 지스타에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스타 기간 중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사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작은 넥슨 지스타 부스로 운영한다.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고자 이번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국내 게임시장 중심이 모바일게임으로 옮겨가지만 그만큼 콘텐츠도 획일화돼서 이용자들이 지친 분위가”라며 “플랫폼을 막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시도를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지스타 2016 출품작>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