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지난 6~9월 조합사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44개 조합사 가운데 101개 기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항목은 조사 전문 기관인 인터젠컨설팅에 자문했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300억원 미만, 피고용자수 300명 미만 소기업과 중기업으로 구성했다.
1000명 규모 중견기업도 참여했다. 주력 업종은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정보기술(IT)서비스 등 다양했다. 두 업종 모두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다수였다.
응답자의 공공 사업 참여 경험은 전체 88%에 이르렀다.
중견기업 100%, 중기업 94.7%, 소기업 82.7%, 영세기업 87.5%였다. 영세기업을 제외한 소·중·중견기업 과반이 연매출 40% 이상을 공공사업 부문에서 거뒀다.
기업 규모별 연구활동(R&D) 집중도는 전반에 걸쳐 낮았다. 실제 R&D 투자가 거의 없는 기업도 다수였다. 기업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의 R&D 집중도 역시 낮았다. 영업이익률과 R&D 집중도 간 상관관계도 존재했다. IT서비스 기업에 비해 전문 패키지SW 기업 R&D 집중도가 높았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2011~2015년에 연매출이 상승했다. 소기업과 중기업의 이 기간 매출이 각각 1.5배, 1.7배 상승하는 등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중견기업도 매출 증가가 있었다. 그러나 이익률은 떨어졌다.
영세기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규모 기업군에서 해당 기간에 고용이 증대됐다. 민간·해외 시장 진출은 절반 이상이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신기술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41%였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