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출구조사는 8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나온다. 승부가 박빙이라면 최종 승패가 판단되는 시점이 9일 새벽으로 넘어갈 공산도 있다.
미국 주요 언론사 공동취재단이 공개하는 첫 출구조사는 미국시간 8일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9일 오전 7시45분)부터 나온다. 경합주를 포함한 28개 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되는 일종의 초기 출구조사로 유권자 지형과 투표율 등을 파악하는 정보가 담길 전망이다.
각 주의 승부를 점칠 수 있는 출구조사 결과는 미국시간 8일 오후 7시부터 공개된다.
이 시각에 투표가 끝나는 버지니아와 뉴햄프셔, 오후 7시30분에 끝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등 격전지 결과를 보면 이번 대선 승부를 어느 정도 점칠 수 있게 된다.
만약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오면 승부는 사실상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낙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여기서 트럼프가 선전하면 서부 투표를 봐야 한다. 동부시간 기준 오후 10시에 투표가 종료되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에서 접전이 펼쳐진다면 미국시간 9일 새벽이나 돼야 승패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