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승기배)은 배시현 소화기내과 교수가 동반진단 기술을 적용, 간암표적 치료제 후기 임상 2상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임상은 서울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배시현 교수가 연구 책임교수로 선정됐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동반진단 신기술을 적용한다. 동반진단은 비싼 항암 표적치료제 사용 전 표적 유전자 검사로 치료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다. 치료제 적합성 예측이 목적이다.
임상시험에서 간동맥을 통한 항암제 시스플라틴과 5-플루오로우라실 병용 투여 요법에 대한 치료반응을 확인한다. 환자 종양 유전자 특성에 따라 사전 예측하는 최신 동반진단 기술을 적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배시현 교수는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환자를 선별하는 동반진단 마커와 맞춤형 항암제를 동시에 개발할 것”이라며 “간암 최초의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