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다닌 또 다른 병원이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의 주치의를 놔두고 진행된 일이다.
9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가 다녔다는 병원을 취재해 단독 보도했다.
'차움'이라는 이 병원은 '미래형 안티에이징 센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최순실 씨, 그의 언니인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 전남편 정윤회까지 이 병원의 주 고객이었다. 박 대통령도 이 병원에서 여러 번 진료를 받았다.
취임 이후에도 박 대통령의 주사제도 대리 처방 받았다. 의료법 위반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건강 역시 안보와 관련된 문제이기 떄문에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전문 주치의가 진료를 맡는다.
이 병원을 계열사로 둔 차 병원에서는 지난 1월 대통령의 합동 업무 보고를 받은 적이 있으며, 경제 사절단으로 뽑혔다. 지난 5월에는 체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등 지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차 병원은 "정권에서 혜택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