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홍지영 감독이 기욤 뮈소 작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유를 전했다.
홍지영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작보고회에서 “이 소설은 2006년 출간되자마자 접했는데, 소설로 잘 쓰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거울과도 같은 자신을 타자처럼 만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영화적인 소설이다. 소설 자체가 2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을 정도로 탄탄하다. 다만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어떻게 한국화하고 2015년화를 할 지에 대해 고민 했다”고 덧붙였다.
홍지영 감독은 ‘결혼전야’ ‘키친’ 등을 연출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