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우수상 `화이트데이`, 한국 게임의 비타민

로이게임즈가 만든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RPG 게임 위주로 재편된 한국 게임 시장에서 매우 예외적인 존재다.

무료 게임에 앱(APP) 내 결제를 유도해 확률형 아이템으로 매출 대부분을 채우는 한국 모바일 게임업계에 게임성이 좋으면 유료 게임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돈을 내고 콘텐츠를 사는 `페이 투 플레이` 모델 잠재력을 확인했다.

88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료 게임 시장에서 상당 기간 1위를 유지했다. 원스토어 출시 하루 만에 유료 인기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날 7000건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동명 PC 게임을 원작으로 사운드, 믹싱, 시나리오, 조작 방식 등에서 세밀한 추가 작업을 병행해 시류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이게임즈는 `화이트데이`를 가상현실(VR) 게임으로 개발한다. `화이트데이:스완송`은 플레이스테이션(PS) VR용으로 개발중인 풀 3D 그래픽 게임이다.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배경 6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다.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화이트데이:스완송
화이트데이:스완송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