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 국내 게임업계를 빛낸 최고 게임은 `히트(HIT)`였다.
16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사, 스포츠조선 공동주최)에서 `히트`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넷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히트가 대상에 뽑히면서 게임대상은 2014년 이후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이 3회 연속 최고상을 받게 됐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히트는 모바일 게임이 새로운 분야 개척에서 퀄리티 경쟁으로 바뀌는 선상에 서 있다”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에 돌아갔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블레스`, IMC게임즈 `트리오브세이비어`, 팩토리얼게임즈 `로스트킹덤`, 로이게임즈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선정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10%반영), 기자단 투표(10%반영), 네티즌 투표(20%반영) 결과를 더해 결정됐다.
기술·창작상 부문에는 기획·시나리오 분야에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사운드/그래픽 분야에 `블레스`, 캐릭터 분야에 `트리오브세이비어`가 각각 뽑혔다.
시상식에는 구원모 전자신문사 대표이사,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겸 발행인, 이성관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전무, 강신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을 비롯해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정경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 게임업계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표>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출처:문화체육관광부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