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이 위축돼서는 안 됩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순실 사태 연루 의혹으로 출범 1년 만에 위기를 맞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감싸기에 나섰다.
최 장관은 1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센터 활동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등 센터에 와 보지도 않고 소문만으로 나쁜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최순실 사태) 불똥이 센터로까지 튀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눈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의문에 얼마 되지 않는 예산을 깎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자칫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이 길바닥에 나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정 정권의 일이 아니라 수십년 동안 이뤄 온 과학 성취 노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물꼬”라면서 “(창업)기업의 교육, 알선, 국제 진출 등을 묶는 원스톱 생태계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