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그 여름, 동물원’] 홍경민 “관객만 많으면 바랄 게 없는 공연이다”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홍경민이 뮤지컬에서 활동한지 10년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프레스콜에서 홍경민은 “정확히 10년 전에 처음으로 뮤지컬을 하게 됐는데 첫 뮤지컬이 ‘동물원’이었다. 그 때 음악감독이 지금 음악감독님이었고 더블캐스팅도 지금 함께 공연하는 정열 배우와 똑같아서 신기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당시 굉장히 아름다운 추억이 됐는데 뮤지컬은 다 그런 줄 알았다. 창작뮤지컬만 하다 보니 힘든 경우나 상처가 된 적도 있는데 10년이 지나서 ‘그 여름, 동물원’이라는 작품을 다시 만났을 때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에 대한 치유를 받는 시간이 됐다. 관객만 많이 온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경찬 연출과 박기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민, 최승열, 이정열, 임진웅, 김준오, 방재호, 최성욱 등이 참석했다.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실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017년 1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