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5년이다.
우리나라가 1996년 OECD 가입 이후 분야별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된 최초 사례다.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OECD 정책위원회 중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위원회다.
민 의장은 연 2회(5월, 11월) 열리는 정례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회의를 주재하며, 위원회의 미래비전과 실현을 위한 업무 프로그램을 수립한다.
또, 위원회를 대표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OECD 이사회와 교섭한다.
한편, 3개 산하 작업반 부의장에도 우리나라 후보가 선출됐다.
류제명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이 통신인프라·서비스정책 작업반 부의장을, 김범수 연세대 교수가 정보보호·프라이버시 작업반 부의장을, 김민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경제분석·측정 작업반 부의장을 맡게 됐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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