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방송산업 최대 축제 `2016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 17회를 맞는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하 진흥주간)은 전파자원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 전파 활용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진흥주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파학회,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가 공동 주관한다.
시상식과 세미나, 전시회뿐만 아니라 콘텐츠 공모, 안전교육, 체험교실 등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전파로 즐기는 행복한 생활, 전파가 만드는 더 나은 내일`이다. 통신, 방송 등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전파가 널리 이용되면서 현재와 미래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미래부는 올해 행사를 전파 창조의 장, 전파산업 교류의 장, 전파 참여의 장, 전파 나눔의 장 네 가지로 구분해 주제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전파방송산업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진흥주간 개막을 선포하고 신기술상 시상 등 전파의 창의적 활용에 기여한 주역을 격려하는 자리다.
`전파방송 신기술상`은 대통령상과 총리상, 장관상으로 나눠 전파 기반 혁신 기술을 개발한 업체를 수상한다. 전파 분야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따뜻한 전파세상 사진·웹툰·동영상 공모전, 무선 이용 아이디어 공모전 등 분야별 시상과 전시가 이뤄진다.
`제17회 전파방송 진흥유공자 공로패 전달`도 진행된다. 올해 유공자로는 정홍식 전 정보통신부 차관(정책 분야), 이호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룹장(학술연구),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대표(산업 분야)가 선정됐다.
전파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산업동향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과 세미나도 진행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주파수 이용 전망 세미나, 무선전력전송 진흥 포럼, 전파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파 정책과 기술 토론, 차세대 방송 기술 세미나, TV 가용주파수(TVWS) 산업 활성화 워크숍이 예정됐다.
위성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포럼도 열린다. 우리나라 전파방송산업 미래 발전방향을 타진하는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전파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4일부터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리는 `2016 전파페스티벌`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파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주제는 `전파를 만들고, 느끼고, 놀자!`다.
라디오로 떠나는 전파여행 `전파야 퍼져라`, 전파콘텐츠공모전 등 특별〃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멀게만 느껴지는 전파를 쉽게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린이 전자파 안전교육도 시행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자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증진시켜 전자파에 대한 안전 이용 인식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도서지역 격·오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파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전파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세상의 전파 역할과 가치를 체험하고 느끼는 전파학습의 장이 마련된다. 전파교육과 퀴즈, 드론을 활용한 게임과 체험 등이 추진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전파는 무한한 데이터를 공간을 뛰어넘어 초고속으로 연결해 주는 퀀텀 혁신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선도적 투자와 진취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파 자원을 최적으로 공급하고 활용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주간 세부 정보는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rap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