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영국 런던에 신사옥"

페이스북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할 예정인 영국에 신사옥을 마련한다.

페이스북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니콜라 멘델슨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산업연맹(CBI) 콘퍼런스에 참석해 “런던은 절대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라면서 “내년에 런던에 페이스북 신사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영국 런던에 신사옥"

현지 일간지 가디언은 멘델슨 부사장의 이 같은 발표를 전하며 페이스북이 현재 1000명인 영국 직원 수를 1500명으로 500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멘델슨 부사장은 “솔직히 말하자면 런던은 우리 직원들이 와서 일하고 싶어하는 곳”이라면서 “현재 65개국 출신의 페이스북 직원이 런던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멘델슨 부사장은 그러나 “브렉시트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지금 말하기는 이르지만, 인력의 자유 이동은 우리에게 분명히 문제가 된다”면서 영국의 EU 탈퇴 이후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이 있지나 않을까 우려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