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TPP 탈퇴 선언하는 대신 양자 무역협정 추진할 것"…일본 '곤혹'
트럼프 미국 댕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TPP 탈퇴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동안 TPP 탈퇴를 공언해 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제 국정 과제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할 것입니다. 미국의 잠재적 재앙인 TPP에서 탈퇴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신 미국에 일자리와 산업을 돌려줄 공정한 양자 무역 협정을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일본이다.
트럼프 당선인과 신속하게 회동을 가지며 TPP의 필요성을 설득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난처한 입장이다.
아베 총리가 뉴욕까지 달려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TPP의 중요성을 역설한 지 나흘만에 트럼프가 TPP 탈퇴를 선언해버렸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빼고는 TPP는 의미가 없습니다. 근본적인 이익의 균형이 무너지게 될 겁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