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가전·가구 렌털 매장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알뜰폰과 렌털 서비스를 연계한 신개념 상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넥스텔레콤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가전·가구 스마트렌털 매장`을 오픈한다. 정상 영업은 내달 초 시작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 시장이 성장하려면 가입자 수 늘리기에 치중하는 영업방식이 아닌, 소비자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 렌털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알뜰폰과 연계한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장에선 종합가구 전문업체 체리쉬의 맞춤형 가구를 대여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가전제품도 취급한다. 렌털 기간은 4~5년이며, 월 사용료는 8000원~4만원까지 다양하다.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에 대한 목돈 부담이 큰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
에넥스텔레콤은 앞서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전·가구 렌털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알뜰폰 이외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은 쇼핑몰 사업에서 수익 창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