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최무성 역도부 감독 역, “극단 후배들 생각에 진심 담겨”

출처:/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캡처
출처:/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캡처

‘역도요정 김복주’ 최무성 역도부 감독 역, “극단 후배들 생각에 진심 담겨”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4회분에서 배우 최무성이 역도부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역도부 감독 ‘덕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도부 선수들이 서로를 오해해 다투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덕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만은 자신이 아끼는 선수들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 받는 것을 보고 선수들에게 똑같이 기합을 줬다.

진심으로 아끼는 학생들이 다투는 모습에 화가 난 덕만이 호되게 학생들을 야단쳤다.

그러나 덕만은 곧 마음이 약해져서 학생들을 위해 직접 사비로 고기를 사와 배부르게 먹게 하며 “난 너희들이 메달을 따고, 국가대표가 돼서 행복한 게 아니라 역도를 해서 행복한 아이들이었으면 좋겠어. 다른 지도자들이 들으면 비웃겠지만, 몇 년 무리해서 메달 따고 몸 상해서 평생을 바친 역도를 떠나는 그런 선수는 안됐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메달이 목표라면 메달을 못 따게 되면 당연히 불행하겠지. 그렇지만 차갑고 무거운 쇳덩이 들어 올리는 그 자체를 좋아할 수 있으면 역도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않겠냐?”는 한 마디로 학생들을 다독였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실제로 최무성은 오랜 극단 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연극 연출을 병행하는 등 연극에 대한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극단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 생각이 나서 촬영을 할 때 더욱 진심이 담길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이번 ‘역도요정 김복주’ 속 덕만의 대사가 더욱 진정성이 실리며 와닿을 수 있었다.

한편, 최무성이 역도부 감독으로 출연하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