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산타클로스?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부모가 산타클로스였다는 진실이 밝혀지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빠가 산타클로스?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엑시터 대학의 크리스토퍼 보일 교수와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의 캐시 맥케이 연구원이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세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부모가 산타클로스였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되면 더 이상 부모를 신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부모가 다른 무언가를 거짓말 하고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탄절에는 부모가 산타클로스로 변장해 자고 있는 아이 머리맡에 선물을 두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훗날 아이가 산타클로스의 진실을 알게 되면 부모와 자녀의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들은 성탄절에 산타클로스를 활용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을 때 산타클로스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