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 `최고 수준`…국산 신차 6종 모두 기준치 만족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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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기아, 현대, 르노삼성, 한국GM이 신규 제작·판매한 6개 차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GM 스파크가 관리 대상 유해물질 함유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해 출시한 신차 실내 공기질은 5년 연속 관리기준을 충족했다.

조사대상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와 K7, 현대자동차 아반떼, 아이오닉, 로노삼성 SM6, 한국GM 스파크 등 6종이다.

스파크는 210㎍/㎥이 기준치인 폼 알데하이드 함유량이 8.2㎍/㎥로 가장 낮았다.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은 각각 10.1㎍/㎥, 4.8㎍/㎥, 1.0㎍/㎥을 기록했다. 벤젠, 자일렌도 각각 1.0㎍/㎥, 13.5㎍/㎥로 다른 차종 보다 낮았고 아크롤레인은 0.01㎍/㎥보다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파크 외 다른 차종도 관리 대상 유해물질이 모두 권고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이래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국제연합(UN)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 안에서 신차 실내공기질(VIAQ) 전문가논의 기구 의장국을 맡아 내년말 기준 제정을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활동하면서 관련 국제기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후 3~4개월이 지나면 자연감소하기 때문에 신차 구입 초기에는 환기를 자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6년 국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단위:㎍/㎥)>


2016년 국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단위:㎍/㎥)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