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국내 최초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도입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입해 가동을 시작한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온도와 습도 조절, 진동, 정전기 제어를 통해 미세먼지를 0.000001g까지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입해 가동을 시작한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온도와 습도 조절, 진동, 정전기 제어를 통해 미세먼지를 0.000001g까지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도입,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보견환경연구원 가운데 최초이다.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온도와 습도 조절, 진동, 정전기 제어를 통해 미세먼지를 0.000001g까지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도내 도시 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 장비에 대한 등가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등가성평가는 미세먼지 자동측정기와 수동측정기 간 데이터를 비교, 신뢰성 및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이다.

초미세먼지인 `PM 2.5(지름 2.5㎛ 이하 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약 60㎛)보다 20분의 1에서 30분의 1 크기보다 작은 입자여서 온도와 습도, 정전기에 영향을 받아 측정이 매우 어렵다.

이번에 도입한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다양한 환경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서 1㎍(100만분의 1g) 차이까지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을철부터 봄까지 계속 증하고 있어 정확한 대기질 측정과 대응이 필요하다.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도민 건강보호와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