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32G 대응 소형 가속도 센서 개발… 충격도 검출

로옴, ±32G 대응 소형 가속도 센서 개발… 충격도 검출

일본 로옴의 자회사인 카이오닉스는 스포츠 웨어러블 기기용 충격검출 소형 가속도 센서 KX222, KX224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최대 ±32G까지 측정 범위를 확대했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가속도 센서는 ±20G 미만의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중력과 경사 검출만이 가능하다. 카이오닉스 제품은 충격도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2㎜, 3×3㎜의 소형 패키지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공정으로 생산된다. 기존 대비 내구성을 높여놨기 때문에 높은 충격에도 정확하게 동작한다고 로옴은 설명했다.

카이오닉스는 12월부터 월 100만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경사 검출 등 모바일 기기용으로 낮은 G의 가속도 센서가 널리 활용돼 왔다”며 “그러나 각종 기기의 고기능화, 다양화에 따라 그 용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고 충격 검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