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 前남편 빚 때문에 법원에 간이회생 신청
배우 김혜선이 전 남편의 빚보증으로 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에 간이회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빚은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혜선은 법원에 "전 남편에게서 떠안은 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지난 1995년 결혼해 8년 만에 이혼했고,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다시 이혼했다.
김혜선은 그동안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외국에 투자를 하며 내 수입을 많이 가져갔고 빚도 17억원이나 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할 당시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딸을 데려오기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선은 고교 시절인 1985년 롯데제과, 제일제당 등 여러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푸른 교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 드라마에 출연해 하이틴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