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나온 재계 총수들]신동빈 롯데 회장 "금액지원 청와대서 요청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9일 국정조사 증인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9일 국정조사 증인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청문회에 임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미르와 K스포츠 지원과 별개로 70억원을 지원했다는 것에 인정했다. 신 회장은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금액 지원을 왜 했냐`는 질문에 대해 “(청와대측이) 그룹에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금액 지원 결정은 앞서 자살한 이인원 부회장과 해당 부서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금액 지원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형제의 난 수사 관련한 것 아니냐는 최 의원 질문에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