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이달초 국내에 두 번째 스마트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2014년 12월 첫 번째 스마트폰 팝업스토어를 개설한 지 2년만이다.
2년 전에는 `화웨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고 두 번째 팝업스토어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대 인근 팝업스토어는 소비자가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P9·P9플러스 25대가 진열됐다.
한 방문객은 “팝업스토어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컨셉트를 강조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14년 12월 하이마트 매장에 X3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X3는 화웨이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화웨이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당시 X3 단 2대를 진열했다.
2년만에 확 달라진 팝업스토어는 화웨이가 한국 시장을 대하는 인식이 급변한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국내 AS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중 직영 AS센터를 오픈한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직영 AS센터를 오픈한다”면서 “화웨이 AS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일부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