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다니엘 블레이크’
줄거리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이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고, 이후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서울극장, 아트하우스모모, 필름포럼, 대한극장
감독 - 켄 로치
1936년 영국 출생, 올해로 80세인 켄 로치 감독은 옥스퍼드 법대를 졸업한 후, TV 다큐멘터리 수십 편을 제작했다. 1967년 영화 ‘불안한 암소’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고, 영국 노동자들의 삶,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자들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그리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칸 영화제에 13번 초청을 받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이다.
◇ ‘스톱’
줄거리
‘스톱’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사는 임신한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로, 방사능에 오염 되었을 지도 모르는 뱃속의 아이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정부 관계자로 예측되는 사람이 방사능 누출 지역에 살던 부부에게 낙태를 요구하는 장면들이 그려진다.
개봉관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 CGV 압구정 안성기관
감독 - 김기덕
이 작품은 김기덕 감독이 각본, 감독, 촬영, 조명, 편집, 음향까지 혼자 모든 파트의 스태프가 되어 완성한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은 수 차례 일본의 후쿠시마 근처에 위치한 도카이 원전지역 등을 방문 후,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혼자 촬영한 이유로 첫 작품인 ‘악어’를 찍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다며 “완성도를 떠나 끝까지 혼자 완성하고 싶은 영화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