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공동R&D와 로봇사업 지원성과 "합격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전시물 모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전시물 모습.

금오EMS가 수행한 `마그네슘적용 초경량 헤드램프 프레임 개발` 연구과제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최근 개최한 `2016년 우수성과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DMI는 최근 2013년부터 2015년 말까지 지난 3년간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과제 가운데 금오EMS를 포함한 7개 과제를 선정해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우수성과발표회는 DMI에서 수행한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사업 및 기업지원사업 중 우수한 결과물을 낸 과제를 대상으로 시상했다.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금오EMS는 이번 과제를 통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92억원의 매출과 2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으로부터 2015년 마그네슘 제품상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전시물 모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전시물 모습.

금상은 `열응용 뿌리산업의 제조공정혁신지원사업`이 받았다. 335개 열응용 관련 뿌리기업 제조 현장에 108건의 스마트화를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상은 화신테크의 `다이오드 레이저 기반 금형 열처리 로봇 시스템 개발`과 태인기업의 `전기히터 및 송풍장치를 적용한 고효율 곶감 건조시스템 개발`이 차지했다. DMI와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 이들 두 기업은 각각 59억원과 17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DMI는 우수성과발표회와 별도로 지난달 16일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이하 로봇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로봇사업은 2015년 1월부터 오는 2019년 말까지 5년동안 187억원(국비 81억원, 지방비 81억원, 민간 2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로봇기술을 자동차 현장에 적용하고, 자동차 부품을 로봇에 접목하는 등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해 로봇부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 한해 로봇사업은 시장창출과 부품경쟁력 강화, 수요 및 공급기반조성 분야에서 목표치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창출과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은 49개 기업에 34억원을 지원, 295억원의 매출을 이끌어냈다. 117명의 신규고용도 창출했다.

동아고주파는 `로봇을 이용한 DCT 다이아프램 스프링 쇼트피닝 공정자동화` 개발과제를 수행, 생산성을 27%나 향상시켰다. 성호하이텍은 `프레스 공작물 고속이송을 위한 산업용로봇 트렌스핸드 국산화` 개발과제를 수행, 트렌스핸드 모듈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반조성에는 인력양성과 해외사업화에 6억원을 투입, 90여개사 554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고, 수출은 2219만달러를 달성했다.

김정태 DMI 원장은 “매년 100여건이 넘는 기업과의 공동R&D와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로봇사업은 내년에 커넥티드 로봇, 인공지능 및 소셜로봇, 로봇엔터테인먼트 분야 핵심부품 R& D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시상 모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우수성과발표회 시상 모습.
DMI, 공동R&D와 로봇사업 지원성과 "합격점"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