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영원한 젊음의 열쇠를 찾아줄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과학자들이 수백가지 화합물을 걸러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 수명과 건강한 삶을 늘려주는 물질을 찾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화와 나이 관련 질병 근본 원인에 영향을 미쳐 수명을 연장시키는 치료제(geroprotector) 개발이 목표다.
보도에 따르면 `제로스코프(GeroScope)`는 젊은 환자와 노인 환자의 세포 변화를 비교하고 그 과정을 방해하는 약물을 찾을 수 있다. 프로젝트는 모스크바 물리학 기술 연구소와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 과학자가 진행한다. 생물노인학 및 재생 치료제 센터(Biogerontology and Regenerative Medicine)가 의뢰했다.
화합물 데이터 학습으로 AI 컴퓨터 모델링 기술을 구축했다. 화합물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조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연령 퇴치 약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제약 산업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동물 시험을 거친 약물의 92%가 실패한다. 높은 정확도로 생물학 효과를 시뮬레이션한다.
노화 및 장수 유전학 연구소장 알렉세이 모스칼레프(Alexey Moskalev)는 “인구 고령화는 전 지구적 문제”라면서 “노화 치료제 제작과 인체 사용을 위한 검증 작업을 효과적으로 하는 접근법 개발은 생물 의약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화 치료제 개발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접근법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