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지하철, 2016 잇어워드 수상

카카오지하철 잇어워드 수상 장면<사진 카카오>
카카오지하철 잇어워드 수상 장면<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13일 `2016 잇어워드(it Award)` 디지털 디자인 부문에서 카카오 지하철 역·노선 정보 서비스 `카카오지하철`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 디자인이 대외에서 인정받은 것은 올해 두 번째다. 8월 전국 버스노선 정류장 정보 서비스 `카카오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디자인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잇어워드는 매년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선정해 시상한다. 미적 가치, 실용성, 사회공헌, 혁신성을 기준으로 디자인업계 CEO가 직접 참여한다. 제품, 시각, 패키지, 디지털 등 7개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카카오지하철이 수상한 디지털 디자인 부문은 창의적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혁신성 등을 시상 기준으로 삼는다.

카카오지하철 수상은 자체 제작한 지하철 노선도 심미성, 편리함, 지하철 이용자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카카오지하철팀은 지하철 정보 앱 특성상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노선도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 과정에서 4개월에 걸쳐 지하철이 있는 각 도시별 지형과 노선 특징을 분석해 도식화했다. 각 도시와 지역 랜드마크를 이미지화해 노선도에 입혔다.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노선도를 제공하기 위해 UI를 단순화했다.

실시간 지하철 도착 정보, 예상 소요 시간, 하차 알람, 도착 예정 시간 공유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출구와 가장 가까운 하차문 정보를 제공하고 출구별 인근 주요 시설과 버스 환승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출시 전 6개월간 전국 900여개 지하철 역사를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축적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디자인 심미성뿐 아니라 이동 정보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교통앱 이용자 특성을 감안, 직관성과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설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의 변화와 업데이트도 기존 이용자 사용성을 배려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