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한 남자가 우주 어딘가에 있는 유리 감옥에 갇혀 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어려움을 넘어서 그들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
프랑스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 원작, 연극 `인간`이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제작사로 알려진 크리에이비트리더스그룹에이트가 공연사업본부를 신설해 선보이는 첫 번째 연극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1위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베르의 원작을 선정해 콘텐츠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인류 마지막 생존자,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으로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는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동물실험 고지식 소심 연구원 라울 역에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 매력 서커스단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돼 극을 흡입력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lovelich9@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