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생중계, 박범계 의원 세월호 참사 당일 추궁
청문회 생중계가 전파를 타는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장수 실장에게 4월 16일을 추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4일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범계 의원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본인은 210분 동안 대통령 지시 내리지 않은 10시부터 2시까지 인식 어떻게 했냐”고 질문 했다.
이에 김장수 전 실장은 “제가 11시 몇 분에 보고 했는데 대통령에 잘못된 보도라고 보고한 것은 2시쯤이었다. 해경에게 상황보고 받았다. YTN 필요 없었다. 이미 해경에서…”라고 대답했다.
박범계 의원이 “해경이 무능하고 오판했는데 국가 안보실장은 원 라인으로 한 쪽의 잘못된 분석만 보고받고 추가 구조 내용을 보고했냐?”라고 질타하자 “해경 중대본 동시에 체크했다. 전 중대본에 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04명 수장된 현실 알고 며칠 동안 아무런 조치 없었다. 이점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생각 하냐?”라고 묻자 “두시 이후 부터는 중대본 해경과 청와대 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구조 활동을 보고했다. 안보실장은 안보에만 전념했다. 그때부터 보고 안했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