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질병을 자가 진단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병원에 가서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질병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가 진단하는 서비스가 곧 출시된다.
한비이노베이션(대표 김호)와 오코스모스는 국내외 의료업체와 손 잡고 `소변 및 혈액에 대한 스마트폰 검사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오코스모스의 디바이스 개발 기술과 한비이노베이션의 생체인식 기술, 의료회사의 빅데이터 자료를 결합해 이뤄냈다.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이 생체인식과 결합하면서, 의료진단 서비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이다.
한비이노베이션 김호 대표는 “혈액과 소변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수 십여 가지의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며 “의사의 피로나 실수, 오진, 미숙련을 대체하고 환자가 직접 자가 진단과 예방을 할 수 있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질병이 발생할 경우, 혈액과 소변에서 나타나는 특정 패턴을 분석해서 인공지능을 통한 학습 기법으로 질병 진단 정확도를 9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비이노베이션은 10여 년 동안 생체인식 분야만 집중한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상무성 산하 국가표준화 위원회(NIST FIVE)에서 실시하는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