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멜론` 음악을 듣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 뮤직 서비스 멜론과 연동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기능에서 멜론이 제공하는 음악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한다. 프로필뮤직 기능은 이용자가 프로필 관리 메뉴에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설정하면 프로필 상단 상태메시지에 음악 제목이 표시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음악 제목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내에서 음악을 바로 듣는다. 마음에 드는 프로필뮤직을 친구와 공유한다. 1분 미리듣기가 기본 제공된다. 멜론 유료결제 회원은 더 듣고 싶으면 멜론 버튼을 눌러 전체 음악을 감상한다.
카카오와 로엔은 카카오계정 연결, 이모티콘 프로모션 등 시너지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 카카오 검색 서비스와 멜론을 연동, 이용자가 음악 키워드 검색 시 멜론이 보유한 음원 콘텐츠를 즐기게 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기념일, 시험, 생일 등을 프로필에 표시해 기억하는 `디데이` 기능을 제공한다. 채팅방 안에 제공되는 톡게시판에서 첨부 사진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한다. 게시글을 수정할 때 본문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도 추가·삭제한다.
게임전문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도 선보였다. 카카오톡 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를 위한 혜택과 개인화된 맞춤형 게임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프로필로 개성과 감정을 표현하려는 이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카카오와 멜론 이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연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