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도 시행

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도 시행

페이스북이 비디오(동영상)에 이어 오디오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일(현지시간) “동영상 실시간 중계 서비스인 `라이브 비디오` 안에 `라이브 오디오(Live Audio)`도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라디오 방송을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부터 모든 사람이 이용 가능하다.

우선은 페이스북과 제휴한 BBC월드서비스와 영국 LBC라디오, 하퍼 콜린스(Harper Collins) 같은 라디오 방송만 들을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부정확하거나 오도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EC는 이날 성명을 내며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수 당시 두 회사의 사용자 계정을 안정적으로 일치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2년 후 두 회사는 전 서비스에 걸쳐 사용자를 결합하기 시작했다. 이는 조사관에게 허위 진술을 했거나 최소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언론은 “EC가 페이스북을 관련 법 위반으로 판결하면 세계 매출 1%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페이스북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최고 1억7900만달러(2141억원) 벌금을 매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