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를 알리기 위해 TV 광고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경험하는 첨단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첫 TV 광고에서는 네이버 인공지능(AI) 통번역앱 `파파고(papago)`에 담긴 번역기술이 소개됐다. 인공신경망(N2MT)를 활용한 `맥락을 이해하는 번역기술`이 주제다.
해외직구로 주문한 상품을 아직 받지 못한 고객이 어떻게 영작을 해야 할 지 고민한다. 묻고 싶은 내용을 한글로 입력해 나가면 파파고가 사용자 의도를 쫓아가며 맥락에 맞는 영문장을 완성해준다. 단어가 추가될 때마다 단어와 단어 사이 관계, 문장과 문장 간 맥락을 파악해나가며 실시간 번역한다.
`생활환경지능`을 바탕으로 한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를 알리기 위해 광고를 시작했다. 네이버가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생활 속에 녹아든 모습을 표현한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첨단 기술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친숙한 도구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 기술과 유용한 기능이 사용자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일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 기술과 유용한 기능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선보인다. 네이버 음성합성기술 `엔보이스(nVoice)`가 소개된다. 파파고 통번역 기술이 적용된 웹브라우저 `웨일(Whale)`, 모바일 게임 중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네이버 카페 플러그(PLUG)`도 광고로 선보인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