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독자 출마? 그 짐 지게 된다면 당연히…”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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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상임고문의 발언이 화제다.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21일 "저는 제가 뭐가 된다는 생각보다, 저를 버리겠다는 각오로 우리나라를 살리겠다"며 "그 짐을 지게 된다면 당연히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내년 조기대선 국면에서 독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개헌파'인 그는 개헌을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연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고문은 "개헌 자체를 위한 빅텐트다"라며 "이런 것(개헌)을 같이 지향하는 개혁세력을 제가 모으겠다고 해서 지금 국민주권개혁회의를 구성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것이 대한민국의 주체 세력이 될 것이고, 내년 1월은 이르고 2월이나 3월이면 우리나라 정치의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한이 평화체제로 가면서 북핵이 더 이상 발전 못하게 통제하고, 거기에서 폐기하는 비핵화 전략이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