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때 학교 소프트웨어(SW)캠프에서 EV3(프로그래밍 도구)을 배웠는데,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보편화돼 많은 친구들이 배워본다면 우리나라가 더 IT강국이 될 것 같아요.”(천안 신방중학교 2학년 이강규 학생)
천안 신방중학교는 올해 SW선도학교로 선정된 후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했습니다. 이강규 학생뿐만 아니라 신방중학교 많은 학생들이 SW교육에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신방중학교는 정규교과시간 1학기에는 스크래치를 배우고 2학기에는 플레이봇과 피지컬컴퓨팅 과목을 수업했습니다. 더 즐기고 체험가능한 활동을 방과후 학교나 방학기간 등을 틈틈이 활용했는데요. 방과후학교 시간에는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체험하고 직접 로봇과 드론을 움직여봤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SW캠프를 열어 짧은 기간에 학생들이 좀 더 원하는 SW 분야를 접했습니다. 10월에는 SW체험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어요. 드론과 로봇뿐 아니라 온라인코딩파티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SW교육이 진행됐습니다. SW교육에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SW교육 설명 시간도 가졌고요.
동아리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신방중학교는 SW에 흥미가 있거나 SW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동아리 `신방 CPU`를 운영합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신방CPU는 천안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30명 학생들과 교사 14명이 참여해 `무한상상 SW동아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교내 SW개발대회도 진행했다는데요. 올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최원태 학생(3학년)은 “앞으로도 학생 특기와 재능을 살려줄 수 있는 SW관련 행사나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방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SW에서 재미와 흥미를 찾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이을기 신방중학교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드론이나 로봇을 움직여보는 경험을 통해 SW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다”면서 “SW교육 선도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SW교육을 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