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네 명의 라울 역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인간’ 프레스콜에 연출 문삼화, 배우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참석했다.
극 중 사만타 역을 맡은 스테파니는 “제가 막내다. 라울 분들이 네 분 모두 색깔이 다르셔서 어려움도 다 다르다. 저는 육성으로 관객 분들 앞에서 하는 건 처음이다. 반면에, 전병욱 배우님은 뮤지컬과 연극을 하셨던 분이라 맞추기가 어렵다. 그리고 광현 오빠는 애드립을 너무 치셔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오용 배우님은 거의 액션배우시다. 저도 몸을 움직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병욱 선배님하고는 다르게 몸을 잘 쓰신다. 사만타가 초반에 춤출 때 지고 싶지 않다. 그러다보니까 숨이 가쁜 게 있다. 명환 오빠는 많이 들이대셔서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간’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라울과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2인극이다.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5월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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