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재료 외주 준다…대주전자재료 `V자 반등` 기회

삼성전기가 자체 생산하던 다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재료 일부를 외주 생산에 맡긴다. 협력사 상생과 수급처 다변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후방 산업계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MLCC용 구리 페이스트 일부 생산량을 대주전자재료(대표 임일지, 임중규)에 맡긴다. 구리 페이스트는 MLCC 외부 전극 형성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초기 외주 생산 비중은 20%가량이지만 향후 갑절 이상 늘어날 여지도 있다.삼성전기는 지금까지 이 재료를 전량 자체 생산해왔다. 재료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지만 MLCC를 재료부터 부품까지 직접 생산하는 자급자족 구조다. 일본 무라타와 마찬가지로 `소재 내재화` 전략을 취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삼성전기 재료 외주화 전략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이 회사는 과거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재료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지만 전방 산업 소멸로 침체를 겪었다. 이번에 삼성전기 물량을 따내면서 `V자 반등` 기회를 잡았다.

MLCC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부품이다. 전자 회로에서 전기 흐름을 조절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스마트폰, PC, 텔레비전 등 품목과 모델에 따라 수백~수천 개 MLCC가 들어간다.삼성전기는 세계 MLCC 시장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은 2위 업체로 평가받는다. MLCC는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부품 중 사업성과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품목으로 꼽힌다. 초소형, 대용량 소자 등 세계 최초 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MLCC를 생산하는 LCR사업부는 지난해 순매출액 2조8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올렸다. 매출 비중도 높지만 영업익 기여도가 단연 최고다. 전자기기 고성능·다기능화, 자동차 전장화가 진전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도 이번 거래로 얻는 실익이 있다. 구리 페이스트 생산 일부를 대주전자재료에 맡기지만 자체 생산도 유지한다. 재료 수급처가 내부와 외부로 이원화되는 셈이다. 수급 차질 우려는 줄고 생산 유연성은 높아진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대주전자재료는 삼성전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주요 협력사인 만큼 사업 기회를 주고 경영 실적 개선을 돕는 상생 차원”이라면서 “MLCC 사업도 수급처가 다양해진 만큼 더 안정적인 재료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대주전자재료 증시정보>
11월15일에 대주전자재료 3/4분기(2016년7월~9월)실적 발표됨
<발표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4분기 165.5억 10.9억 3.7억
직전분기 대비 3.9% 감소 51.1% 증가 흑자전환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 736.9% 증가 흑자전환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2.39%로 업종평균 수준. PBR은 0.65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대주전자재료는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이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상대적으로 적정한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씨엔플러스 리켐 세진티에스 성호전자
ROE -3.5 -66.1 -30.2 -11.0 4.9
PER - - - - 18.0
PBR 0.7 1.9 1.1 0.7 0.9
기준년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한달누적)
12월22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8,976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12,788주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오히려 순매수량을 늘리며 21,764주를 순매수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21%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대주전자재료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21%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6.1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참여는 개인투자자가 가장 활발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 거래의 95.2%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2.75%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2.03%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96.29%로 가장 높았고, 기관이 2.16%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1.53%를 나타냈다.
 
주가, 거래량, 투심 모두 적정주순
최근 주가변동폭을 기준으로 한 현재 주가는 상승과 하락에 특별한 추세는 보이지 않고, 거래량만을 가지고 볼 때는 중립적인 상태에서 큰 변동은 없다. 심리도를 살펴보면 뚜렷한 심리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는 전형적인 상승국면에 있다.
 
관련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IT부품업종 -1.16%
이 시각 현재 관련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IT부품업종은 1.16% 하락중이다.
성호전자 1,170원
▼5(-0.43%)
씨엔플러스 5,280원
▼310(-5.55%)
리켐 2,140원
▼60(-2.73%)
세진티에스 3,470원
▼25(-0.72%)
 

[대주전자재료 주주현황]
성명 주식수 지분율 최종변동일
임중규(외8인) 3,690,929주 27.84% 2016년 12월 15일
신영자산운용 773,546주 5.83% 2016년 12월 15일
대주전자재료자사주 711,952주 5.37% 2016년 09월 05일
강성학 67,629주 0.51% 2016년 12월 15일
이주환 5,782주 0.04% 2016년 04월 06일

<삼성전기 증시정보>
증권사 목표주가 57,400원, 현재주가 대비 16%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삼성전기의 평균 목표주가는 57,400원이다. 현재 주가는 49,350원으로 8,050원(16%)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LIG투자증권의 고의영 에널리스트가 " 디레이팅 요소에 대한 실마리 찾기, 2017년은 디레이팅 요소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한 해가 될 전망. 경영효율화 통해 이익 방어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었고,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 확대도 마무리 국면이며, 중화향 듀얼카메라 매출 확대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65,000원을 제시했고, 키움증권의 김지산 에널리스트가 " 듀얼 카메라가 관건, 내년 실적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는 주고객의 듀얼 카메라 채택 시기, 차세대 패키지 기술인 PLP 사업의 진행 속도, HDI의 효율화 여부, 삼성전자의 Harman 인수 이후 전장 부품 사업의 시너지 효과 등일 것…" (이)라며 투자의견 Outperform(Maintain)에 목표주가: 53,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1.51%로 업종평균 수준.PER은 84.84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0.83으로 다소 낮은편.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삼성전기는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적정한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대한전선 LG이노텍 LG전자
ROE 1.0 -0.3 0.0 -4.3 1.9
PER 84.8 - - - 33.1
PBR 0.8 0.7 - 1.3 0.6
기준년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기관/개인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한달누적)
전일까지 기관이 11일 연속, 외국인이 2일 연속 각각 동종목을 순매수 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매매관점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415,337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초반에 동종목을 순매수한 이후에 최근에는 순매수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56,224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그 동안 외국인은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771,561주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47%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삼성전기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47%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19%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21.43%, 외국인 23.47%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 거래의 55.08%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은 23.47%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21.43%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64.69%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17.88%로 그 뒤를 이었다. 기관은 17.42%를 나타냈다.
 
투심과 거래량은 보통, 현재주가는 강세
현재 주가를 최근 주가등락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는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적 관점에서 보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있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를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최근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면서 지속됐던 약세국면을 지나 상승국면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0월27일에 삼성전기 3/4분기(2016년7월~9월)실적 발표됨
<발표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4분기 1조4672.7억 128.0억 38.5억
직전분기 대비 9.2% 감소 15.7% 감소 80.2% 감소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 87.4% 감소 흑자전환
 
[삼성전기 2016년 예상 실적]
날짜 증권사(애널리스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6/12/19 이베스트투자증권(어규진) 59580억 400억 220억
16/12/15 LIG투자증권(고의영) 59360억 290억 100억
16/12/14 키움증권(김지산) 59203억 122억 68억
16/12/12 KTB투자증권(김양재, 이동주) 60786억 202억 116억
16/12/09 신한금융투자(하준두, 진주형) 59598억 188억 138억
[삼성전기 2016년 예상 지표]
날짜 증권사(애널리스트) EPS(원) BPS(원) PER(배) PBR(배) EV/EBITDA(배)
16/12/19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140 54142 329.3 0.9 6.5
16/12/15 LIG투자증권
(고의영)
70 55880 654.3 0.8 5.0
16/12/14 키움증권
(김지산)
-25 53995 - 0.8 -
16/12/12 KTB투자증권
(김양재, 이동주)
2 52946 26556.0 0.9 7.3
16/12/09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진주형)
286 53838 160.1 0.8 7.8